[지역활성화] 현실과 이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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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택은 시세보다 저렴하여 입주민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면서도 입주민과 지역사회 내에서 커뮤니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시장이라는 경쟁에서 살아남아 지속적으로 사회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역량과 자본력을 갖춰야 합니다.

이처럼 수익성과 공공성이라는 어찌보면 양립할 수 없을 듯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하는 사회주택이기에

과거 두꺼비하우징에서 공가(共家)를 만들고 이에 필요한 초기 자금을 구하기 위해 뛰어다녀야 했던 경험이 있던 저는 따뜻한사회주택기금은 그래서 더욱 소중하게 다가왔고, 지금 기금 업무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됩니다.

기금을 운영하고 있는 저의 현재 딜레마는 기금의 안정적인 운영이라는 현실과 담보 없이 신뢰를 기반으로 사회주택을 운영하는 사업자에게 대출할 수 있는 이상, 양자를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런 점에서 그라민은행 사례가 새롭게 다가옵니다. 그라민은행은 가난한 방글라데시에서도 가난한 분들에게 신용으로 수레와 재봉틀, 송아지 등 경제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하여 그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은행 같지 않은 은행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담보도 신원보증 없이도 원금회수율이 98%에 달했다는 사실입니다.

 

담보 없이 신용만으로 사회주택과 같이 거액이 드는 사업에 대출하는 것이 가능할까?

 

당장은 힘들지 모르지만,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 생각합니다.

그전에 바쁘다는 핑계로 상담과정에서 친절, 성실하지는 않았는지, 신청기관에게 은행 대출심사처럼 완고하고 딱딱하게 대하여 갑질로 느껴질 수 있는 행동을 하지는 않았는지 자문해 봅니다.

아무리 불가능해 보이는 꿈이라도 천천히, 지금 할 수 있는 일부터 꾸준히 해 나간다면 한국형 그라민은행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지역활성화국 따뜻한사회주택기금팀 이제원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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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