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주거복지센터] 빈집에 온기를 채우다, 종로구 긴급주택의 첫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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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미래 26-09-30 10:55본문
그동안 종로구에는 긴급주택이 없어 화재나 갑작스러운 퇴거 등으로 거처를 잃은 주민이 발생하면 다른 자치구의 시설을 연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주거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종로주거복지센터가 함께 창신동에 <빈집을 활용한 긴급주택 조성사업>을 추진했습니다.
본격적인 현장 작업은 7월 말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무더운 여름, 오랫동안 비어 있던 집을 다시 사람이 생활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곳곳을 정비하고 필요한 부분을 하나씩 고쳐나갔습니다.
이 과정에는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분야별 전문가들이 함께 땀을 흘렸고, 외부의 따뜻한 후원도 더해졌습니다.

▲후원물품(도시락, 음료)과 자원활동가들의 모습
여러 사람의 손길이 모이면서 비어 있던 집은 1층과 2층에 각각 한 가구씩, 총 2가구가 머물 수 있는 긴급주택으로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긴급주택 개소를 준비하던 시기에 종로구에서 화재가 발생해 갑작스럽게 거처를 잃은 가구가 생겼습니다. 당장 머물 곳이 필요한 상황에서 관계기관과 신속하게 협의해 입주를 준비했고, 긴급주택 개소와 동시에 화재 피해 가구의 첫 입주가 이루어졌습니다.

무더운 여름 동안 여러 사람이 함께 땀 흘려 준비한 공간이 문을 열자마자 실제 주거위기에 놓인 주민의 보금자리가 되는 모습을 보면서 긴급주택을 준비한 의미와 필요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긴급주택의 역할은 단순히 임시로 머물 공간을 제공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종로주거복지센터는 입주 기간 동안 필요한 상담과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공공임대주택 등 안정적인 주거로 이동할 수 있도록 이후의 과정까지 함께할 예정입니다.
오랫동안 비어 있던 집이 여러 사람의 관심과 노력으로 위기의 순간 누군가를 보호하는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었습니다.
종로주거복지센터는 앞으로도 긴급주택이 주거위기에 놓인 주민들이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안정적인 일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든든한 징검다리가 될 수 있도록 함께하겠습니다.
종로주거복지센터 사회복지사 서정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