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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주거복지센터] 함께 희망을 키워나가는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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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미래  21-05-0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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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성북주거복지센터의 주거복지매니저로 일을 시작했다. 겨울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쏟아지는 햇빛의 잔영 만큼이나 많은 생각과 다짐을 하면서 벌써 두 달여의 시간이 흐르고 있다.

 

내가 일을 하기 시작한 곳은 성북구 내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거 상담과 주거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성북주거복지센터다. 일을 시작하며 주거복지매니저로서의 교육을 받으면 크게 어렵지 않은 상담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센터장님은 6개월은 일해야 조금은 주거에 관련된 상담을 할 수 있을 거라고 급하게 서두르지 말라는 말씀과 함께 교육 자료를 주시면서 센터의 분위기를 보라 하셨다


 나눔과미래. 집은 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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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북주거복지센터_주거취약계층 이사지원 활동 모습>
 

짧은 단어 희망이 주는 넓고 큰 업무의 강도를 미쳐 파악 못 한 채 센터로의 출근이 참으로 막막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닌가보다 하는 반신반의로 어느날은 심박수가 올라가는 압박감이 있기도 했다. 센터내부 회의 때도, 내방 상담자의 참관에도, 하물며 동료들의 이야기에도 난 쉽게 스며들지 못했다.

 

그렇게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분주한 3월을 보냈고 이제는 조금씩 서울시 주거복지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접하며 알아가는 4월을 또 보내려한다. 주거취약계층(비주택거주자)에 관한 사업에서 대여섯 가구의 가구방문과 실태조사 및 상담을 참관할 때면 너무도 열악하고 삶의 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녹록치 않은 현실의 힘겨움이 마음으로 아파지기 시작했다.

 

비주택거주자의 상담을 통해 조금 나은 곳으로 이주시엔 필요한 가구집기지원과 내방자들께 정성을 다해 상담해주는 성북주거복지센터 직원분들의 열정이 나눔을 실천하는 것은 아닐까? 하며 나눔과 미래는 곧 희망이라는 슬로건을 작은 소리로 말해본다. 5월을 다시 기다리고 있다.

 

이제는 조금씩 내방 상담자의 이야기도 귀에 들어오며, 센터 내부회의에도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함께 근무하는 동료분들 덕분에 많이 배우고 즐겁게 일을 하고 있다. 차근차근 배우면서 주거복지 매니저로서의 자질을 갖춰나가고자 한다. 오늘도 희망을 키워나가는 성북주거복지센터의 활동을 응원한다.

 


성북주거복지센터 주거복지매니저 최 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