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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 자활을 위해 필요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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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미래  16-07-1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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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숙인시설협회 시설장 워크샵을 위해 충남 서천공무원연수원에 왔다. 
첫 세미나 주제가 '노숙인의 자활과 자활사업 현황조사 보고'를 듣고 있다.

 

노숙인의 자활은 무엇인가?
자립과 독립, 일자리 창출, 자존감회복과 사회참여 등의 설문조사의 결과에 대한 발제도 있었고, 자활사업현황보고가 진행되고 있다. 
노숙인자활시설들이 자활사업을 하고 있는 업체가 30개이고, 3년이상 지속된 사업도 7개나 있었다. 꽤 많은 수치다. 그러나 전체 노숙인 근로 연한이 가장 많이 나타난 기간이 6개월미만이었다. 
전체 매출규모가 약 8억원이었고 순이익은 평균 7.6%로 나타났다. 
매우 낮은 수익사업이다. 그러나 사업을 위해 초기 사업착수에 필요한 재원으로 기금(정부재원 10억, 민간8억)이 투입된 것은 매우 유의미한 노력으로 많은 이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활발히 노력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내가 보기에 노숙인의 자활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우리 사회의 통섭(consilience)이다. 이 말은 영국의 철학자 윌리엄 숄이 처음 주장했는데, 자활을 통섭과 연결지은 이유는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만 노숙인에게 자활에 필요한 고용과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노숙인에게 일자리를 주기 위해 자신의 삶을 혼신을 다해 노력하는 시설장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내 자신에게도 박수를 보낸다.

 

※ 예전 홈페이지에 있던 글을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