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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0일 반찬나눔하는 이상한 날..ㅋ [2008.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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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미래  16-07-13 11:07 

본문

2008.9.22

정은영

 

제가 당직하는 날만 유독 그렇습니다.ㅠㅠ

 

조리하시는 박은화샘이 몸살이 나셔서

아침에 전화하니 목소리가..테러블..(어여 쾌차하셔요~)

미리 연락못해 미안하다 하시는 은화샘한테 신경쓰지말고 어여 쉬시라고 말씀드리고..

 

그제서야 연락해서 반찬이 무엇인지 확인하니 깍두기와 가지나물..

가지나물은 반찬나눔때 여러번 한 적 있어서 어찌어찌 될 것 같은데

깍두기는..OTL

 

그때 짜잔~ 나타난 20일부터 토요일에 현장실습하는 두 분

강종석, 최재명 샘..

바람처럼 나타나 깍두기는 소금에 절여야해서 시간이 걸리니 무채로 하죠~

하시면서 척척척~

노인들 드시는 거니까 간은 싱겁게 하죠~ 

하시면서 척척척~

 

불과 1시간 반만에 반찬조리하고 통에 넣는 것까지 완벽하게..

 

그리고 오늘은 윗동네 자원봉사하는 친구들이 못온다고 연락온 날..

(반찬나눔은 윗동네, 아랫동네 두 팀으로 나누어서 진행됩니다.)

그렇지만 윗동네 안가본지 백만년쯤 되서 기억도 가물가물,

올해 반찬가져다드리는 할머니들은 어딘지도 모르고..OTL

 

게다가 아랫동네마저 한 분만..허걱..(후에 바나나 선물해준 현정학생과 친구가 와서 휴우~)

 

설상가상 나가려고 하니 비까지..흐흑..

제가 당직을 서니 이렇습니다..ㅋㅋ

 

어찌어찌 사무실을 나서고,

이집 저집 헤매고, 할머니들한테 전화도 하고 하면서 집을 찾아가고,

오랜만에 만난 할머니한테 인사도 하고..(여전히 귀여운 우리 할무니들..히히)

 

가을을 부르는 비를 흠뻑 맞으며 기분좋게 끝내고 

사무실로 돌아왔습니다.

 

수고하신 분들..

막강 실습생 강종석, 최재명샘

자원봉사는 우리에게 맡겨다오, 청년센터 고은선샘

집은 멀지만(서대문구) 놀토마다 열심히 나오겠다며 재차 삼차 이메일을 보냈던 윤현정학생과 김지은 동생

그리고 이성영목사님

앤드 저(은영)까지..ㅋㅋ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 예전 홈페이지에 있던 글을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