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마음을 녹이고.. [2008.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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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미래 16-07-13 10:20본문
2008.1.18
1월 17일 목요일,
영하 10도까지 기온이 내려간다고 했던 날,
매우 추운 날이었습니다.
전날 못다한 설거지를 하려고 수도꼭지를 올린 순간,
허거거거거거거걱~
아무리 꼭지를 올렸다 내렸다 해도 물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수도가 얼어버린 것이지요.
머리를 맞대고 이를 어쩌나,
반찬조리를 해야하는데 물이 안나와서 어떻게 해야하나,
철물점 아저씨를 불러서 고쳐달라고 해야하나,
우선 아침을여는집에서 조리를 해야하나
고민고민하다 우선 녹여보자~
이주원선생님이 주전자에 물을 넣고 보글보글 끓이기 시작합니다.
잘될까? 잘될까? 조마조마..
베란다쪽 수도가 얼어서 씽크대 수도가 얼게 된 것이어서 우선 베란다 수도에 옷을 입혀놓았습니다.ㅎㅎ
그리고 팔팔 끓인 물을 조심조심 언 수도에 부어나갑니다.
긴장 또 긴장, 아저씨부르면 10만원이라던데.. 절대로 되야햇!
하하하하..
보이시죠? 물이 나옵니다. 다행이죠?
언수도녹이기 프로젝트를 무사히 마치고,
반찬조리 프로젝트에 들어갑니다.
오늘의 반찬은 꽈리고추와 멸치, 건새우 볶음.
그리고 김치찜
할머니 할아버지를 먹기 편하시게 꽈리고추를 반씩 자르고,
(조은미선생님과 양은호선생님이 다정하게 고추를 자릅니다.^^)
볶은 고추와 푹 익힌 김치찜을 반찬통에 넣습니다.
차곡차곡 반찬통에 반찬이 담으면
반찬가방속으로 쏘옥~
차가운 바람을 헤치고 할머니, 할부지를 만나러 갑니다.
금방 갈게요~ 기다리세요~^^
※ 예전 홈페이지에 있던 글을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