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 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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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미래 16-07-13 10:13본문
새해 첫 날 아침 전화가 또로롱~ 울린다.
새해니까 떡국 먹으러 집에 오라는 엄마의 전화.
안그래도 막 떡만두국을 끓일 참이었는데..
나는 만두를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독립하고나서 처음 알게 된 사실이지만..^^;;;
그래도 혼자 사는 사람에게 라면 만두 같은 한 끼를 때울 수 있는 먹거리는 참 중요해서 늘 떨어뜨리지는 않지만 말이다.
지난 연말 똑똑 누군가 문을 두드린다.
이상하다~ 집에 찾아올 사람은 없는데..
문을 열어보니 아랫집 할머니시다.
한 가득 만두가 담긴 비닐을 들고 계신다.
어맛!!
집에서 만두를 빚으셨다며 한아름 안겨주신다.
그리고 지난 1월 1일 주섬주섬 만두를 꺼내 떡을 넣고 나름 굴도 넣어 모처럼 떡만두국을 끓여보았다.
와우~ 직접 빚은 만두의 쫄깃함과 만두소란~ㅎㅎㅎㅎㅎ
새해 맛있는 목표를 세워보았다.
올해는 집에서 만두를 빚어보리라..ㅋㅋ
홀로 맞이하는 새해 첫 날이 참으로 뜨듯하다.
올해는 임대주택에 함께 살고 있는 분들과 더 많은 것들을 나누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 예전 홈페이지에 있던 글을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