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하다보니 대만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대만에서 연수오신 분들을 대상으로 나눔마을 소개를 중점으로 한 법인 소개를 두 차례 한 것이 계기가 되어 대만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발표자로 초대받아 다녀왔습니다.

사실 지금은 나눔마을 관리호로 입주해서 저희 주택에 계신 분들만 만나뵙고 있지만 제가 제일 한가하다보니ㅋ 이래저래 다녀오게 되었습니다ㅋㅋㅋ

두꺼비하우징의 김미정대표님과 함께 초대받아서 다녀왔는데요, 

(자세히 보시면 10월 6일 발표자에 제 이름이 있어요ㅎ)

이번 컨퍼런스는 대만의 에덴복지기금회라는 기관에서 주최했는데, 한국의 YMCA만큼 전국적인 규모의지부를 가지고 활동하고 있는 큰 단체였습니다. 대만은 공공임대주택이 매우 적어(0.08%) 에덴기금회에서 국민주택 한 동을 매입하여 장애인, 노인들 대상의 임대주택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컨퍼런스는 10월 3-7일까지 열렸고, 3-5일은 타이난지역 관광과 에덴에서 만든 임대주택 방문 등의 일정이 잡혀있었는데 갑자기 대만 남부지역에 뎅기열이 유행하는 바람에 전면 취소.. 헉.. (뎅기열이 외국인에게 더 잘 걸리는 병이라 부득이 취소했다고 하네요. 몇 달 전부터 준비했다고 하는데 저도 너무 아쉬웠어요~)

에덴복지회가 타이난에 만든 임대주택은 장애인과 노인들이 생활할 수 있도록 무장애설계를 전 주택에 했다고 합니다. 3년 전 영국 글라스고의 임대주택을 보면서 아!! 저런 임대주택이 한국에도 있으면 좋겠다 했는데 대만에서 만나게 되었어요!!

실제 임대주택을 못봐서 너무 아쉬웠어요. 담번엔 대만으로 연수를 갈까 하는 생각을 잠시..^^;;;

혹시나 뎅기열에 걸리지 않을까 살짝 기대했는데 건강하게 돌아왔습니다.

곧 일본/네덜란드/대만 연수 보고회를 할 생각입니다.

날짜와 장소 확정되면 공지 올리겠습니다.^^

※ 예전 홈페이지에 있던 글을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