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4.29

장위동 뉴타운! 누구를 위한 재개발인가?

장위주민설명회를 진행한 장소는 생동감있게 살아움직이는 장위시장 안에 있는 성광교회에서였습니다.

위의 사진은 교회를 찾아 가면서 보게 된, 장위시장 위로 현수막입니다. 주민들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 2월초 고려대에서 있었던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장위동지킴이운동본부' 한 주민분의 제안으로 장위동 주민과 함께하는 뉴타운 재개발 바로알기주민설명회를 2008년 3월 11일자로 개최하였습니다.

재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불안을 반영한 듯 교회 2,3층을 꽉 메우고도 자리가 없어 서서 볼 정도로 많은 인원인 34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하였습니다.

뉴스후, 뉴스추적 등에서 취재한 재개발관련 영상물를 보고 김성태강사님의 강의를 듣는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때로는 가옥주의 입장에서, 때로는 세입자의 입장에서, 그리고 시장상인의 입장에서 재개발을 통해 주민들이 취하게될 이득과 불이익을 내용으로 한 강의였습니다

2시간이 넘는 시간에도 집으로 돌아간 주민의 수는 불과 20여명..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다시한번 장위시장을 가고 싶습니다.

그 분들의 생생한 생활을 다시 한번 카메라에 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위동의 재개발추진지역은 14구역..

재개발 이후 장위동에 다시 거주하게 될 원주민의 수는 몇명일지..

장위시장은 지금 그대로의 모습을 다시 찾을 수 있을지..

의문과 함께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가질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이번 주민설명회를 주관하신 '장위동지킴이운동본부연합회' 

그리고 멀리 부산에서 주민설명회 강연을 위해 서울로 올라오신 김성태선생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설명회가 단지 수고로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예전 홈페이지에 있던 글을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