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는 길에 따듯한 밥 한 끼 나누고 싶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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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미래 16-07-13 11:11본문
매월 5주째 자원봉사를 하시는 분께 편지가 왔습니다.
만나서 혹은 전화로도 얼마든지 얘기할 수 있는데 뭘 보내신건 싶어서 열어보았더니,
故 이연희 님의 이름으로 기부합니다
라는 글귀가 적힌 편지와 함께 쌀 교환권이 들어있네요.
5주째 사랑찬(독거어르신 반찬나눔) 자원봉사팀은 자매들이에요.
사이가 매우 좋아 매주 토요일이면 어머니댁에 가서 서로 만난다고,
가끔 있는 다섯째주에 이렇게 다같이 봉사나오는 것도 너무 좋다고~
참 우애좋은 자매들입니다.ㅎㅎ
그런데 한 분이 하늘나라로 가셨네요.
어떻게 된 일인가 싶어 전화는 드렸지만, 자세히 묻지는 않았어요.
가시는 길에 어르신들께 따듯한 밥 한 끼 나누는 마음으로 쌀을 보낸다고 하시더라구요.
이 쌀은 5주가 있는 11월에 떡을 쪄서 어르신들과 나누려고 합니다.
가신 그 곳에서는 평안하시기를 기도하며,
故 이연희님의 명복을 빕니다.
※ 예전 홈페이지에 있던 글을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