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나눔과미래

커뮤니티

활동가의시선

사단법인 나눔과미래는 집 걱정없는 행복한 마을을 만드는 우리 마을 보금자리 지킴이 입니다.

맑은 바다를 꿈꿉니다. [2008.1.29]

페이지 정보

나눔과미래  16-07-13 11:38 

본문

2008.1.29

 

1월 26일 새벽,

함께 태안으로 향할 사람들을 기다립니다.

 

 

 

 

잠깬지 얼마 안되서인지 얼굴이 잔뜩 부은 김홍진선생님.ㅎㅎ

 

 

아침을여는집 식구 6명, 사랑찬봉사단 7명, 실무자 3명, 나눔과미래회원 1명

17명과 청년센터 18명 모두 35명.

 

 

 

 

버스가 출발하자, 금새 차안은 조용해지고 한명 두명 잠이 듭니다.

노동을 하려면 체력비축은 필수!!^^;;

 

 

한시간만에 도착한 서산, 아직 한시간은 더 가야합니다.

 

 

 

강추위로 아직 눈조차 녹지 않았답니다. 으으..ㅠㅠ

 

 

우리가 가는 곳은 천리포 해수욕장,

가자마자 작업복부터 챙겨입습니다.

 

 

 

몸에 잘맞는 방제복과 발에 꼭 맞는 장화를 찾아신는 센스는 기본!!

맞지 않는 옷과 신발은 몸을 상하게 하더군요.ㅜㅜ

 

 

 

 

산길을 오를 줄 알았더라면 장화를 좀 잘 챙겨신었을텐데..

20분정도 산길을 오르니 우리가 작업해야할 현장이 나타났습니다.

 

 

 

 

벌써부터 많은 봉사자들이 기름제거작업을 하고 있더군요.

 

 

우리가 바다를 위해 할 수 있었던 일은,

 

 

 

1. 고무통안에 기름가득한 흙과 돌을 담은 뒤, 바닷물과 흡착포(천)을 이용해 기름을 걷어내는 일.

 

 

 

 

2. 돌들을 푸대자루에 담아 기름제거하는 팀에 건네주는 일.

(우리 아침을여는집 식구들 화이팅 화이팅!! 일 정말 잘하십니다~)

 

 

 

 

3. 고무통이 없는 사람들은 그 자리에서 흙을 파내 유전을 찾아 수건으로 기름을 닦습니다.

 

 

군데 군데를 흙을 파내자 나타나는 나쁜 기름..ㅜㅜ

 

 

 

 

걷어내자 나쁜 기름!!

 

 

 

 

현장에서 제공하는 맛있는 밥을 먹고..(감사합니다~)

 

4. 쇠솔을 이용해 돌에 있는 기름들을 벗겨냅니다.

 

 

 

2차 오염을 막기 위해 바닥에 수건을 대고 솔질에 열중, 열중..

 

 

그리고 3시 30분,

바닷물이 들어옵니다.

자연적으로 정화되기를 바라봅니다.

지금 천리포의 바다는 바다색입니다.

 

그러나 돌은 제 빛을 가지지 못하고 온통 검정색뿐이었습니다.

 

 

 

많은 이들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많은 이들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바다가, 바위가, 흙이 제 색을 찾을 수 있도록..

 

 

함께 가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멋장이 아침을여는집 식구들~

 

 

 

사랑찬봉사단과 석관제일교회 청년들

 

 

 

그리고 모두 함께~

 

 

 

※ 예전 홈페이지에 있던 글을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