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뒷산마실_북한산을 둘레둘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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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미래 16-07-13 13:43본문
첫번째 마실날도 그러더니, 두번째 마실날도 전날 비가 조금씩 내리는 거에요~
내일까지 비님 오시면 안되는데..흑흑..하면서 잠들었는데 다행히도 비님 그치시고 하늘님 푸르시고 날씨까지 풀려서 산에 오르기 딱 좋은 날이었어요.*^^*
이 날 역시 원 참석인원은 열 명 가까이였으나, 토요일은 일하는 날이지 말입니다.
오범석국장님은 살기좋은마을 택배하시느라, 성제호 회원님은 저 대신 사랑찬 챙기느라 김혜옥 이태윤 회원님은 다음날 시험이라 못오셨네요. 다음번에는 같이 가요!!
외로운 사람없는 짝수인원 6명
앞서 걸으시는 분은 이강일 이사님
둘째줄은 수유에서 35년 이상을 살고 있다는 이번 마실 안내자 정지선 회원님과 저
세번째 줄은 김현정 회원님과 현정님의 평생짝지 박성한 님
사진을 찍고있는, 전날 교회엠티갔다가 2시간밖에 못자고 나온 전문수선생님(쌩유~)
처음 모이는 장소는 419 탑이 있는 묘지 입구였어요. 4.19 민주묘지라고 부르더군요~
늦게 오는 사람들 기다리면서 묘지 안을 한바퀴 돌아보았어요.
서울에서 몇 십년을 살았는데 처음 와봤다는 분들이 두 분ㅎㅎ
둘레길에서 본 419 묘지는 이래요~
북한산 둘레길에는 여러 코스가 있는데,
저희는 순례길과 흰구름길을 걷고 화계사쪽으로 내려오기로 했어요.
순례길을 걷다보면 419 묘역부터 여러 독립유공자들이 묻혀계시는 묘지를 만날 수 있어요.
오르막이 적고 길이 평탄해서 걷기 좋았습니다~
흰구름길은 통일교육원에서 시작해서 화계사 일주문 안에서 끝나는 길인데요~
중간에 가파른 계단이 있어서 숨을 좀 골라야하긴 했지만 역시 걷기 좋은 길이었어요~
길을 따라가면 강북영어마을이 보이는데, 보기에는 그럴듯하더라구요.^^;;;
내려오면서 화계사도 다녀왔어요.
화계사가 종점인 버스들을 종종 보는데, 화계사를 가 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굉장히 큰 절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아담하더라구요.
소원을 적어 지푸라기에 묶어놓으면 매월 첫째주에 기도드리며 불에 태운다 해요.
그러면 소원이 이루어질까요?
저도 하나 적어놓고 오고 싶었는데..^^;;;
화계사 구경을 마치고 수유역까지 걸어와 저녁먹고 헤어졌습니다~
토요일 저녁에 다들 또 일정이 있더라구요~
천천히 둘레둘레 걸으니 두 코스 합쳐서 한 2시간 반정도 걸린 것 같아요.
그래서 뒷산이 좋은 것 같아요.
북한산은 뒷산이라기에는 너무 큰 산이긴 하지만요..
다음번에는 어느 회원님이 어떤 산을 소개해주실까요?
(산을 걷는 것도 좋지만, 동네 이야기를 듣는 게 참 좋았어요ㅎㅎ)
자원해주실 분은 저한테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