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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가는 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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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미래  16-07-1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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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가는 기차를 타고 싶었지만, 무엇보다 짐이 많은 관계로 스타렉스로 부릉부릉~

오랜만에 나눔과미래 활동가들이 춘천으로 엠티를 다녀왔습니다. 

출발 전날 확인할 때는 열댓명이 참석한다 했는데 당일날 인원이 반토막나서 7명이 다녀온, 나눔과미래 엠티 역사상 전체인원 대비 최소 인원이 참석했다는 그 비운의 엠티!! (엉엉~)

 

엠티 본대 출발 예정시간은 10시!!

시간에 맞춰 출발할 수 있는 사람은 사무국 2명??? (늘상 있는 일이라 이제는 지치지도 않아요)

뭐, 그럼 다른 사람들이 출발할 수 있는 시간에 맞춰서 좀 늦게 갈까 했는데 같이 출발 못하신다던 오범석국장님이 갑자기 나타나셨어요~ 바쁠 때 바쁘더라도 쉬었다 가겠노라며!!

마음 푹 놓고 있다가 제가 바빠졌어요~ 다음날 사랑찬 장도 봐야지, 엠티가서 먹을 장도 봐야지~

바쁘게 바쁘게 끝내놓고 가려고 보니 11시! 

이제라도 고고씽하면서 북부간선을 타러 가고있는데 허광행선생님의 '저도 데려가세요~'

다시 돌아서 사무실로 돌아와 태우고 보니 11시 반~ 

춘천가서 점심을 먹으려던 계획은 멀리멀리 사라졌나~ 슬슬 배가 고픈데..

 

나 지금 출발했는데 중간에 만나서 점심먹자~ 시는 송경용신부님의 전화.

그렇지만 우리들은 48번 국도, 신부님은 서울춘천고속도로~ 만날 수 없는 우리~ㅎㅎ

강촌지나 춘천시내 들어가기 전에 있는 의암댐에서 만나 점심을 먹었습니다~

때는 1시 30분, 밥시간을 훨씬 넘긴 시간이었어요. 으으..배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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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에 의암댐과 이름모를 산이 펼쳐지는 가게에서 붕어찜을 먹었어요.

춘천 나눔의집 박순진신부님이 강추한 식당이라고 해서 갔는데 다시 가고싶을 정도로 맛있었어요~

(혹시 춘천가시는 분들은 꼭 가보세요~ 의암댐닭갈비집 치면 여기 하나 나와요. 1층은 생선찜 2층은 닭갈비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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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

 

이 날은 신부님 몸상태가 많이 안 좋으신 날이었어요.

약발로 버틸테다 라는 마음으로 오셨다고 하셨는데, 맙소사!! 약을 놓고 오셨다네요~

춘천에서 약을 다시 조제할 수도 없고, 몸은 점점 안 좋아지고..

바로 가시기에는 운전할 수 있을만큼의 몸상태가 아니어서 근처에 있는 까페에서 차를 한잔 마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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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집 사장님이 알려주신 까페인데, 물어보고 오길 망정이지 근처에 까페가 여기 하나더라구요.

한시간 정도 조직 발전에 대한 거창한 이야기가 오가고..(왜죠? 왜 잡다한 이야기로 시작했는데 스케일이 커지는거죠?^^;;;)

퇴근시간 전에는 서울에 도착해야 신부님이 편하실테니 신부님과 작별하고 다시 춘천으로 고고~

춘천 시내에서 마저 장을 보고 숙소인 짚다리골자연휴양림에 들어서니 벌써 6시가 넘었네요~

가장 큰 문제는 여기였죠.

예약자를 확인하는데 제 이름 정은영 세글자가 없는 거에요!! 세상에!! 말이 되요? 상상도 안해봤는데!!!

심지어 방이름까지 알고 있었는데 예약이 안되있다니...OTL

(알고보니 제가 예약만 하고 방값을 입금안해서 예약한 게 날라간거였어요. 이런 어이없고 멍청한 짓을 하다니!!!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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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다행이었던 건 이 휴양림이 국립이 아닌지라 아는 사람이 적어 빈 방이 있다는 거였어요.

(나눔과미래는 보통 자연휴양림으로 엠티를 가곤 하는데요, 무엇보다 숙소비가 저렴한 게 첫번째! 자연 속에 있어서 쉬기 좋다는 게 두번째지요~인원이 10명 이상일 경우 짚다리골휴양림 강추합니다!! 예약한 방에서 묵어보진 못했지만 사진은 훌륭했어요~ 다음에 한번 더 오리라!!)

하늘에 계신 분께 감사하며 원하던 방은 아니었지만 원룸형 숲속의집 2개를 빌려 짐을 부리고 있으려니 후발대가 도착했네요.

숙소비를 예약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잠시 멘붕이 와있는 동안 전문수선생님이랑 허광행선생님이 짐정리 다하고 밥도 하시고 저녁먹을 준비도 하고~ 몸은 편했네요ㅋㅋ

오랜만에 만나 이야기도 실컷 하고, 기타를 가져오지 못한 게 아쉽기는 했어요. 어찌하다보니, 엠티참여인원 중 여자는 저 혼자였는데 막판에 군대얘기만 줄창하는 바람에 심술나서 자버렸거든요. 기타가 있었으면 실컷 노래불렀을텐데 아쉬버라..

 

다음날 일정이 있는 이주원국장님과 김승권부장님 두 두꺼비들은 서울로 떠나시고 남아있는 사람들은 휴양림 산책을 시작했어요. 같이 구경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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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 정도 산책을 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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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만 봐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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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지나가보면 더 아찔한 출렁다리도 건너보고~(문수샘은 사진을 찍고 저는 두려움에 떨고ㅜㅜ)

이 날 저녁 일정이 있어 점심먹고 서울로 출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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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 오면 왠지 닭갈비를 먹어야될 것 같잖아요~

이번에 뒷산마실 안내해주신 정지선 회원님께 긴급 문자를 넣어 춘천맛집을 알아내고 가보았는데 반응 최고! 

(샘토명물닭갈비 라는 곳인데 참 맛났어요~ 본점말고 1호점이 소양강댐 앞에 있어 전망이 좋습니다~ㅎㅎ)

 

이번 엠티는 워크샵이 아니고 엠티였어요.

매일매일 일하느라 바쁜 당신들 일생각하지말고 쉬어라

가 컨셉이었는데, 다들 바빠서 엠티도 못왔네요. 허허..

다음에 또 와야지요. 하지만, 그때는 워크샵이라는 게 함정ㅋ

 

엠티를 같이 다녀왔는데 도통 친해보이지 않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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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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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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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틋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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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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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해집니다..ㅎㅎ

 

그리고 짤방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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짚다리골휴양림에 나타난 구한말 동학농민군ㅋㅋ

 

※ 예전 홈페이지에 있던 글을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