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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여는집] 추석명절, 쉼터 가족들의 힐링 나들이 떠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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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미래  18-10-2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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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명절을 맞이하여 노숙인 쉼터 <아침을 여는집>이 곰배령으로 나들이를 떠났습니다.

 

이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서울노숙인시설협회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추석명절 연휴 중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총 1박 2일 동안 곰배령을 향하는 '추석명절 힐링 나들이'였습니다. 

 

곰배령은 곰이 배를 하늘로 향하고 누워있는 모습을 하고 있어서 붙여진 지명이며,

해발 1100미터 고지에 약 5만평의 평원이 형성되어 계절별로 각종 야생화가 만발하여 천상의 화원으로 불리고 있었습니다.

곰배령은 산림 유전자 보호림으로 지정되어 입산 사전신고제로 하루 입산 인원을 정해 통제하고 있어 입산이 자유롭지는 않은 편이지만,

곰배령은 산세도 완만하고 구간도 짧아 남녀노소 편하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이번 나들이는 15분의 쉼터 가족분들이 함께 했고 숙소에 도착하여 갖은 간단한 간식 타임을 가졌습니다.

이 시간에 서로를 좀더 이해하고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의미가 있었던 나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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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 곰배령 트레킹이 시작되고 대부분 큰 어려움이 없이 정상에 도착하여 사진 촬영을 했습니다.

아름다운 경치를 둘러보고 내려오기 시작하였는데

한 분이 늦게 정상에 도착하여 다시 올라가 같이 사진 촬영을 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늦게 오신 분에게, 힘들면 밑에서 쉬다가 하산길에 같이 내려가면 되는데 왜 힘들게 올라오셨는지 물어보니

"무릎이 아파 힘들어도 내가 죽기 전에 언제 다시 또 이곳에 울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힘들어도 참고 올라왔습니다. 올라와서 보니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시어 이구동성으로 잘하셨다는 칭찬과 격려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흘린 땀을 닦고 출발한 하산길에 오르면서 보지 못한 야생화와 물들기 시작한 단풍을 보면서 여유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안전하게 트레킹을 마치고 쉼터 식구들의 힐링 나들이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식구 분 중 한 분은, 트레킹 후에 먹은 꿀맛 같은 곤드레밥이 자꾸 생각나고 먹고 싶다고 하십니다.

추석 명절, 참으로 의미있고 즐거운 나들이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침을여는집 최재명 생활지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