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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활성화국] 누군가의 집을 함께 지킨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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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미래  26-06-2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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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청년들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사회주택 사업자, ‘녹색친구들이 운영하는 주택의 입주자들로, 연쇄적인 보증금 미반환 사태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며, 토지 소유권과 계약상 책임이 있는 HUG가 보증금 문제 해결에 나서줄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보증금은 단순한 돈이 아닙니다. 누군가에게는 수년간 차곡차곡 모은 전 재산이고, 누군가에는 새로운 출발을 위한 밑천입니다. 그래서 갑작스럽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은 단순한 경제적 문제가 아니라 삶 전체를 흔들 수 있는 일이 되기도 합니다. 더욱이 녹색친구들이 재정 악화 이후 사실상 주택관리에 손을 놓게 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관리비와 용역비가 장기간 지급되지 않아 청소 업체와의 계약이 종료되고, 엘리베이터가 멈추는 등 주거환경이 빠르게 나빠졌습니다. 결국 그 피해와 불편는 고스란히 입주자들의 몫으로 남겨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회주택협회 회원사들이 함께 나서고 있습니다. 나눔과미래를 비롯한 여러 사회주택 운영기관들은 녹색친구들이 운영하던 사회주택의 관리를 대행하며 입주민들이 일상적인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시설관리와 민원 대응, 입주민 소통 등 입주민들의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묻습니다. “왜 나눔과미래가 나서서 도와야 하나요?”

 

그 이유는 사회주택이 단순한 부동산사업이 아니라 사람의 삶을 지키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은 건물만으로 완성될지 몰라도,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과 안전, 그리고 미래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비로소 주거가 됩니다. 입주민들의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것, 불안 속에서도 누군가는 곁에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 그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눔과미래는 그동안 따뜻한사회주택기금을 비롯한 활동을 통해 사회주택을 통한 주거복지 활성화라는 가치를 실천해 왔습니다. 주거는 단순히 공간을 공급하는 일이 아니라 사람들의 삶을 지키고, 지역사회를 연결하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움에 빠진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손을 내미는 것, 위기의 순간에도 누군가의 일상이 무너지지 않도록 곁을 지키는 것. 그것이 우리가 사회주택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가치이기도 합니다. 사회주택이 처음 꿈꾸었던 안정적인 주거라는 약속이 이어질 수 있도록, 그리고 지금도 불안 속에 있는 입주민들이 다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우리는 오늘도 함께 집을 지키고 있습니다.

 

 나눔과미래 이제원 지역활성화국장